세종시교육청에 접수되는 교육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신설학교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접수 건수는 총 592건으로 전년 대비 14.5%가 증가했다. 이중 신설학교 설립과 관련된 내용이 214건(36.1%)으로 가장 많았고, 교원인사 99건(16.7%), 교육과정 90건(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공동주택 입주, 30개교 신설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교육민원 역시 급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민원 만족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우선 민원 법정처리기한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이틀 앞당겼다. 또 유사내용의 신규민원이 한 주에 3건 이상 접수될 경우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민원예보제’를 시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월 민원현황을 분석하고 각 부서별 대응 방안 수립 및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전 직원 대상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민원응대 문화를 형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