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국사 원·명-곤경에 빠진 제국’ 티모시 브룩 지음 | 너머북스 펴냄 | 3만원
중국사를 다룬 역사책이 원과 명을 한 권으로 묶는 예는 거의 없다. 원은 오랑캐 몽골족이 세웠고 명은 원을 무너뜨리고 등장한 한족의 나라여서 단절과 차이를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원과 명의 역사에는 분명 연속성이 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전6권)의 다섯 번째 권인 이 책은 원-명의 연속성과 변화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책임편집자인 티모시 브룩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썼다. <쾌락의 혼돈> <베르메르의 모자> <근대 중국의 친일 합작> <능지처참> 등의 번역서로 한국 독자에게도 잘 알려진 역사학자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