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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지금 당장 매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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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지금 당장 매입하라
  • 박병주(팍스넷·팍스TV 증권전문가)
  • 승인 2014.11.0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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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의 주식투자전략 | 10년만의 투자기회

미국 재정부채 15조 달러, 금리인상 가능성 없어
제조업 부활 실효, 亞시장 집중…中 전략과 일치
국내 마이너스 금리시대, “돈 흐름에 변화 올 것”

‘내가 50조원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라면 지금 어떤 선택을 할까?’


세계금융계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막강한 금융 권력, 로스차일드 가문이 큰돈을 벌었던 비화가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전쟁을 할 때였다. 로스차일드가문은 영국이 나폴레옹에게 패했다고 거짓소문을 영국 내에 퍼트린 후 폭락한 영국채권을 매수했다. 그러나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 가문은 이후 막대한 부를 취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투자 심리다. 모든 사람이 공포감에 젖고 최악의 비관론에 휩싸여 있을 때가 투자기회라는 얘기다. 주식투자로 전 세계 부자랭킹 1위를 달성한 워런 버핏도 미국발 금융위기가 촉발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형성된 절대적인 공포 분위기 속에서 ‘풀 배팅’해 막대한 부를 얻었다.
미국이 10월말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인상을 준비하면서 신흥국가자산이 폭락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종합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고가 높아 헤지펀드세력이 이를 역이용, 종합지수 폭락을 유도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투자가들이 겁에 잔뜩 질려있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이 10년 만에 돌아오는 주식투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먼저 2009년 이후 아시아의 중산층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2009년 5억 명이던 중산층인구가 올해 10억 명, 2020년이면 17억 2500만 명, 2030년이면 32억 명이 된다고 한다. 중산층인구가 두텁다는 것은 아시아지역이 매우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이란 의미다. 중산층이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서고, 1인당 GDP가 6000달러를 넘어서면 그 국가나 대륙에서는 소비 대폭발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는 다시 투자를 유발한다. 필자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15조 달러이상의 막대한 재정부채가 있다. 미국고채금리는 현재 2.26%(10년물)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해 3.5%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막대한 재정부채 이자부담으로 군사비부터 줄여야 할 것이다. 이는 미국이 가장 싫어하는 일이다.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오바마 정부는 제조업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고, 실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제조 기업들이 만든 상품을 어디에 팔 것인가? 바로 아시아 소비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금리를 인상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강세로 이어져 살아나는 아시아 소비시장에 직격탄이 될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석유시장이 하락세다. 유가 하락은 미국이 생산하는 셰일 가스 때문이다. 한국에도 지난 8월 미국석유가 40년 만에 수입됐다. 러시아 제재의 일환도 석유하락을 유도해 러시아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유가하락에 대해 석유수출기구(OPEC)에서도 반대하지 않는 상황이다. 유가하락은 소비 폭발에 휘발유를 끼얹는 격이 될 것이다.


중국은 어떨까? 중국은 2021년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이 되는 시점까지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되고자 한다. 시진핑 정부는 이제 약 2년간의 구조조정을 마치고 ‘도약의 중국’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소비가 있다. 상하이증시가 상승하면 할수록 아시아의 소비 대폭발은 더 강력해질 것이다. 이는 미국도 원하는 바다.


한국은 기준금리 2%시대다. 시중은행들은 수신금리를 1%대로 낮추고 각종 적금금리도 낮출 것이다. 소비자물가를 감안하면 은행에 돈을 넣고 있으면 적자다. 이는 2004년 8월 금리인하가 단행됐을 때와 유사하다. 이때도 주식투자가 어렵다고들 했다. 당시 주가지수가 717에서 바닥을 쳤다. 그런데 이후 3년간 종합지수 2085까지 상승했다.


국내 부동산 수익률은 4%대다. 부동산에서 수익률 7%의 물건이 나오면 돈이 조 단위로 움직인다고 한다.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돈은 과연 어디로 갈까? 현재는 주식연계 ELS로 몰리고 있다. 10월말 미국연준회의 결과가 나오면 돈의 흐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가능성의 서광만 비추면 주식시장은 터진다. 그렇다면 유망업종 선순위는 무엇일까? 증권주다. 필자는 증권주를 4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간 매일같이 추천 중이다. 지금은 유동성장세 구간 초입이다. 따라서 업종에서는 증권주가 가장 유망하다고 본다.


현대차는 한국경제에서 내수와 수출의 중간지대에 위치한다. 현대차는 아시아소비의 중심에 있는 성장주다. 현대차의 현재 시가총액은 38조원이다. 올해 매출액이 약 88조원, 순이익 7조 9770억 원, 영업이익 7조 8000억 원이다.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4%, 주당순이익 3만1410원이 전망된다. 이정도 지표면 시가총액이 최소한 50조원이 되어도 비싸지 않다. ROE 14%면 은행이자 2%보다 7배가 높은 수치다. 그런데 주가수익배수 5배면 지나친 저평가다. 이것이 바로 한국증시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을 지금 매수해 내년 2월까지 보유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아시아의 소비관련주와 정부의 정책주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금 한국증시는 2004년 8~10월과 유사한 형국이다.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본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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