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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가 안내하는 드보르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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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가 안내하는 드보르작의 세계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11.0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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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상임지휘자 금노상과의 만남

‘드보르작&정명화’ | 11월 11일(대전예술의전당)·13일(서울예술의전당)

대관령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그가 드보르작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3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11 및 특별연주 시리즈 8 <드보르작&정명화>에서다.


연주회는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 가장조, 작품 92>로 그 문을 연다. 드보르작이 작곡한 3부작 연주회용 서곡 중 하나로, 세 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잔치에 취한 사람들의 약동하는 생동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보헤미아의 민요와 슬라브 무곡의 빠르고 느린 곳을 적당히 섞어 놓은 듯 서민적 분위기 속에서 작곡가의 따뜻한 인간미가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에 담겨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대전시향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금노상과 정명화, 두 거장이 만나 선보이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다. 드보르작의 대표작이자 보케리니, 하이든의 협주곡과 함께 3대 첼로협주곡으로 불린다. 미국 원주민들의 민요나 흑인 영가에 대한 드보르작의 깊은 관심을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슬라브적 정열과 미국 민요가 지닌 애조 띤 서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관현악에 무게를 실어 전체적으로 교향곡적인 울림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88>이 장식한다. 드보르작의 아홉 개 교향곡 중 민족적·정서적 배경을 가장 전면에 드러낸 작품이다. 특유의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 때문에 1890년 런던 초연 뒤, ‘런던 타임즈’가 이 곡을 ‘전원 교향곡’으로 평했다. 드보르작은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이 교향곡에서 그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강하게 표현된 보헤미아의 색채와 구성의 자유화를 가장 큰 특징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42)270-8382~8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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