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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들 "삶의 질 불만"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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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들 "삶의 질 불만" 75.4%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4.10.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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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의원, 세종시지원단 조사 자료 공개…"이주 계획 없다" 15%


세종시로 이주했거나 이주할 예정인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이 여전히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수도권에 비해 삶의 질이 낮은데다, 대중교통도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년 대비 불만의 수위가 소폭 낮아졌다는 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서울관악을)은 7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국무조정실 산하 세종시지원단이 지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세종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부처의 공무원 1만 1,691명’(응답 1만 788명, 92.3%)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85%가 세종시로 이주했거나 이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주계획이 없다”(15%)거나 “나 홀로 이주”(16%)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이주 사유는 배우자의 직장 문제와 교육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모두 30%를 넘겼다.

특히 75.4%가 삶의 질에 대해, 68.4%는 대중교통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2013년 전수조사에서는 삶의 질에 대한 불만이 78%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소폭이나마 낮아진 것이다.

교육분야의 경우 만족이라는 응답이 전년대비 5.8%p 올랐고, 불만족은 15.5%p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앞으로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62.4%로, 전년 대비 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세종시의 미래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으며,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 편의시설 부족 ▲ 다양한 학원 부족 ▲ 시내버스 증차 및 노선 다양화 ▲ 통근버스 확충 및 심야시간 연장 ▲ 대국회 등 업무관행 개선 등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높은 주택가와 교육여건 및 편의시설 부족 등 세종시 주민들과 이주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정부 특히 주무부서인 안전행정부가 세종시 발전과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노력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이고, 세종시지원단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입법과 행정 관련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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