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토대로 문화도시 조성 위한 역점시책 발굴키로
세종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수요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
문화수요조사는 문화예술 중심형, 문화산업 중심형, 문화자산 중심형 등 문화도시의 유형을 정하고 문화정책 계획을 수립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또 이를 근거로 공연장, 전시장,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때 시행하는 문화영향평가의 기초 데이터가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대 시정목표 중 하나로 2017년까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선정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단기적으로는 시민이 느끼는 시급한 문화적 갈증부터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오는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여가 활용 실태와 문화 활동 상황 ▲희망하는 문화 활동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문화시설 등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주요 설문 내용이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의 방향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역점시책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설문조사는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청 홈페이지(sejong.go.kr)나 시청 및 읍면동 민원실 등에 비치된 양식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시민의 문화수요 충족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설문 참여로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의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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