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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내부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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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내부 검토 착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4.07.2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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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요구에 정의화 의장 지시…8월 세종시 방문 예정
▲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 의장이 이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지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의화 국회의장 자료사진)
▲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 의장이 이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지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의화 국회의장 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 의장이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국가적인 이슈인 만큼 하루아침에 결정될 만한 사안은 아니지만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 17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며칠 전 정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행정) 비효율의 해결책으로 ‘국회가 세종시로 와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에 입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잦은 국회 출장으로 인한 행정 비효율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다. 세종청사에 임시로 마련된 국회 상임위회의장의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러자 정 의장은 국회사무처에 내부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세종포스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회사무처 내에 이 문제에 대한 TF팀이 있고, 이미 논의된 내용도 있다"며 "국회 분원 등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정 의장께서는 ‘여러 가지를 알아볼 것’을 지시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정 의장의 경우 과거 새누리당 세종시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정 총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 의장은 오는 8월 세종시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져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춘희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라며 "정 의장이 세종시를 방문한다면 이를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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