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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가 22일 세종시 조치원읍 선거사무실에서 문화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
이춘희(58)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는 "현재 1.7% 수준인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2018년까지 3%로 확대해 세종시를 10대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조치원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목요정책발표회를 열고 ‘금강만리(錦江萬里)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문화·예술·스포츠 도시건설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 단지를 완성하고 초·중·고 학생과 성인이 모두 참여하는 세종 인문지리학교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내 문화기반 구축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세종시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복숭아축제는 로컬푸드 시스템과 연계해 전국규모 로컬푸드 축제로 키워나가고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복합전략도 제시했다.
이 밖에 세종대왕 컨텐츠 개발을 통한 국제화 추진, 문화 예술 창작 및 보급, 시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세종문화재단 설립 등도 공약사항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아마추어 생활스포츠를 집중 육성하고 초·중·고 청소년의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등 엘리트체육 육성을 병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세종종합운동장을 조기에 착공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가고 위락과 복지 개념을 도입한 21세기형 스포츠 테마파크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 체육인, 공무원, 전문가, 학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발전 협의기구인 세종문화체육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춘희 후보는 다음 목요정책발표일인 29일 아홉 번째 정책으로 "행정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