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보수단일후보' 강조
최태호 세종교육감 후보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보수단일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
최태호(54) 세종교육감 후보는 "사람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21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보수단체에서 저를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한 가장 큰 이유는 보수의 최고 덕목인 청렴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보수교육감 단일후보 추대장으로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저나 다른 분들의 공약을 보면 좋은 것은 다 베껴 적었다. 차별성이 없다"며 "저는 100% 실천할 수 있는 것만 공약에 반영했다. 문제는 사람이다. 사람으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중등교사 14년, 대학교수 18년을 교육현장에서 보내면서 항상 깨끗하고 영이 맑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도 했다.
이어 "세종교육은 인구 70만 시대에 대비한 큰 그릇이 필요하다"며 "저는 대통령후보 행정자치검증위원장을 지낸 전문가다. 어느 그릇에도 비교할 만한 그릇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최기복 충청효교육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최기복 충청효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람을 바꿔도 세상을 바꾸지 못했다. 인성을 바꿔야 한다"며 "회초리가 있는 사랑을 강조하는 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세종시민의 자존심이고 미래의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계의 비리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대·교대 나온 사람이 인맥으로 연결되어 부패의 늪에 빠져 있다. 한 번쯤 비사대 출신이 깨끗이 정리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는 "최태호의 승리가 이 시대의 승리고 진실의 승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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