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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파격적인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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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파격적인 멜로
  • 이정현 기자
  • 승인 2016.05.2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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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 ‘인간중독’

네이버 포토다이어리 조회수 ‘기네스감’

믿고 보는 감초 배우 대거 출연 ‘기대

차 안에서 가흔(임지연)을 바라보는 진평(송승헌). 영화 스틸컷
차 안에서 가흔(임지연)을 바라보는 진평(송승헌). 영화 스틸컷

2014년 가장 파격적인 멜로를 예고한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제작 아이언팩키지)이 드디어 개봉한다.

김대우 감독이 직접 쓴 포토 코멘터리는 지난달 24일 공개 단 하루 만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478만 5977건이란 경이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는 네이버에서 포토다이어리 섹션이 생긴 이래 최고의 조회 수다. 이전까지 1위를 기록한 <몬스터 왕국>의 조회 수가 32만 31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영화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캐스팅과 관련, 김 감독은 포토코멘터리를 통해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결코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종가흔 역을 맡은 임지연에 대해서도 "‘담대하다’라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에게 있어 <인간중독>은 자신의 인생 화두였던 ‘사랑’을 얘기하고자 했던 작품이다. 그는 "사랑의 궁극이란 ‘그 사람이 없으면 숨 쉴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이고,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주연 송승헌과 임지연 외에도 ‘연기의 신’들이 대거 참여한 점도 믿음이 간다. 유해진, 배성우, 전혜진, 박혁권 등.

<타짜> <이끼> <부당거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유해진은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 사장으로 분했다. 최근 감초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성우는 임 사장과 함께 진평(송승헌)에게 춤을 가르치는 학수 역을 맡았다. 이들은 과거 진평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우로 현재는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시 만난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진평에게 왈츠를 가르치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 특유의 익살맞은 연기력을 한껏 발휘해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전혜진과 박혁권도 감초 부부로 활약한다.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섬세한 내면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혁권은 상하관계에 따라 처세를 달리하는 최상류층 군관사의 2인자 최 중령으로 분해 재미를 더한다. 전혜진은 전작 <더 테러 라이브>에서 테러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인간중독>에서는 최 중령 부인을 맡아 남편의 출세를 위해 적극적인 아부를 아끼지 않는 내조의 여왕으로 180도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사교장인 ‘나이팅게일회’의 속에서 숙진(조여정) 등 다른 부인들과 벌이는 미묘한 신경전으로 영화를 보는 묘미를 더한다.

명품조연들의 출연에 대해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 공신들이다. 항상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들이었기에, 이번 작업이 무척 즐거웠고 앞으로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중독>의 개봉일은 5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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