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모아미래도 '철근 부실' 파문 장기화 우려
상태바
모아미래도 '철근 부실' 파문 장기화 우려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4.1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자협의회 "일방적 통보 인정 못해… 현실적 피해보상"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철근 부실시공 파문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졌다. 모아종합건설이 지난 8일 입주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에 대책을 제시했지만 비대위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호간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모아종합건설과 행복청은 수분양자를 배제한 채 비공개로 철근에 대한 안전진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아직 부실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건설사측이 대책을 통보한 점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모아종합건설이 발표한 ‘합의해지’에 대해서는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러한 말장난식 통보에 수분양자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아종합건설은 부실건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수분양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귀책사유에 따른 계약해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분양자들의 청약권 부활에 대한 해결책이 통보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고 손해에 대한 현실적 배상이 미비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행복도시건설청에도 "부실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 비대위가 선정한 기관과 부실 전수조사 시행"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계약해제 혹은 입주결정 등은 공사 중지 및 부실 전수조사 시행 후 결과에 따라 입주자협의회가 결정할 부분이지 건설사 측이 통보할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손인수 비대위 부대표는 "앞으로 모아종합건설은 통보내용에서 제외된 수분양자 청약권 문제, 총체적 피해보상 등을 비대위와 상호 협의해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