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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노조 “모아미래도 재시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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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노조 “모아미래도 재시공하라”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4.04.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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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합회 성명 “행복청 안전진단 납득 못해”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앞에서 적극적 대책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앞에서 적극적 대책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회장 홍성호, 이하 연합회)가 세종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철근 부실시공과 관련 ‘즉각적 재시공’을 주장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철근이 약간 부족한 게 아니라 절반이나 적게 사용했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뿐 아니라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회는 인·허가 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대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합회는 "행복청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가 나온 이후에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한다"며 "상식적으로 철근을 절반이나 빼 먹은 아파트에 장기간 소요되는 안전진단을 실시해야하는 이유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부실시공은 원천적으로 설계대로 재시공이 되도록 책임을 묻는 제도가 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행복청은 문제를 일으킨 건설사가 아닌 직접적인 피해당사자의 입장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실시공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된다는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게 연합회의 입장.

끝으로 연합회는 "엉터리 시공을 한 시행사, 시공사, 하도급업체, 부실 감리·감독, 고의로 사람 목숨가지고 흥정의 대상으로 삼은 의혹이 있는 자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호 연합회장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철근을 보강해 재시공하는 방법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막대한 추가 건설비용이 들어간다 해도 건축물을 설계대로 재시공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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