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대통령 어긴 기초연금 약속, 내가 지키겠다”
상태바
“대통령 어긴 기초연금 약속, 내가 지키겠다”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4.03.27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복지분야 공약 제시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세종시 조치원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세종시 조치원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에 거주하는 소득하위 70% 만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기초연금 20만 원 전액지원 시점까지 한시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수혜 대상자는 1만 1130명, 필요 예산은 한해 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선거사무실에서 "2018년까지 복지 분야에 1조 1751억 원을 집중 투자해 세종시 복지예산 비율을 전체예산 대비 30%선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형 복지기준’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동경의 시빌미니멈(1968), 영국의 런던플랜(2004), 서울시민 복지기준(2012)과 같이 지역의 특수성과 수요를 반영한 종합복지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

수요자 중심의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서 현재 건설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읍면단위로 확대해서 센터 내에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요양복지상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복지 분야에서 청소년 교육문화교통카드 지급,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등을 약속했고 학교신축 논란과 관련해서는 3∼4개 고등학교를 묶어 대학 캠퍼스처럼 운영하는 타운형 고등학교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분야 공약으로 6세 이하 영유아 의료비를 전액지원하고 세종시립의원을 노인 전문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립의원의 비효율적 운영에 대해 지적한 뒤 "조치원과 인근 면지역에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노인전문병원 설립이 더 시급하다"며 "중기재정계획에 시립의원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는 만큼 노인전문병원으로 개편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세종형 복지기준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모든 정책에 시민참여가 접목된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