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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교육, 국제 표준 모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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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교육, 국제 표준 모델 되나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4.03.15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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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열풍’…UAE, MS사, 중국 등 잇따라 벤치마킹
아랍에미리트 대표단이 13일 세종시의 스마트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샘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대표단이 13일 세종시의 스마트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샘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세종시의 스마트교육에 ‘국제 표준 모델’이란 닉네임이 붙을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중국 난퉁(南通)시 등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따라 세종시를 방문하고 있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가안보 최고위원회 사무처 소속 자이드 알오타이바(Dr. Zayed Alotaiba) 재능개발부 사무총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세종시의 스마트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UAE 국가안보 최고위원회는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내무부장관 등 9인으로 구성된 중요 정책 사안 협의 각료급 기구. 최고위급 기구에서 대표단을 꾸려 방문한 만큼 UAE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방문단은 한국의 스마트교육 정책을 비롯해 참샘초의 스마트교육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자칠판, 스모그글라스, 가상 롤플레이 학습실, 다양한 감성 체험 공간 등 스마트스쿨 교육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참샘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수업에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UAE 대표단은 또 세종시 스마트학교의 규모, 교육과 접목한 다양한 시설, 특별한 학습 공간 구성 체계, 교사와 학생들 간 쌍방향 이러닝(e-Learning) 교육 등에 관심을 보였다.

알오타이바 사무총장은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세종시의 스마트교육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교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올 1월 초에는 중국 난퉁시교육청 스마트교육 구축 준비단이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해 참샘초와 한솔중을 방문하기도 했다. 난퉁시는 최근 스마트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영기업 두 곳과 함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난퉁시는 스마트교육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세종시 학교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IT산업의 발원지인 미국 MS사와 상호 협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조, 교육정보화 사업 관련 지식과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하고 있다. MS사 관계자들 역시 세종의 스마트 교육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역시 지난해 12월 중순 시교육청은 미얀마 양곤시교육청에서 미얀마 정부와 교육정보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 체결로 시교육청은 스마트교육을 국제적인 교육브랜드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때도 시교육청이 미얀마에 컴퓨터실 구축, 정보화 기기 지원 등 현지 교육정보화 사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전우홍 세종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해외 각국 정부 및 지방정부 등이 그동안 세종시가 축적한 스마트교육의 노하우를 배워 가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체 역량을 축적해 나가면서 각 나라 및 지자체 등과 스마트교육 세계화를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영 기자 ctywo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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