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사업으로 육성, 남세종농협서 판매

세종농업기술센터가 세종시 대표 쌀 브랜드인 ‘세종 맞춤쌀’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세종 맞춤쌀’은 금남면 일대 120㏊ 규모로 조성한 ‘맞춤형 최고품질 쌀 단지’에서 최고품질 쌀 생산 재배 메뉴얼에 따라 생산한 삼광벼 단일품종이다. 농기센터가 지난 2월부터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삼광벼는 2003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세종·충남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세종 맞춤쌀’은 혼합미인 일반계 쌀과 달리 품종이 섞이지 않은 삼광벼 단일 품종으로 1년 내내 최고의 밥맛을 유지해 준다. 단백질 함량 6.5% 이하의 쌀이기 때문.

농기센터는 삼광벼 원료곡 960톤을 남세종농협을 통해 매입했는데 품종혼입 방지를 위해 단지 생산 분에 한해 ▲별도 매입 ▲별도 건조 ▲별도 보관 등의 작업을 거친 후 ‘세종 맞춤쌀’로 거듭났다.

이 쌀은 세종시 12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는 4㎏과 6kg만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20㎏들이도 출시된다. 가격대는 그동안 세종시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해온 ‘행복한 아침 쌀’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농기센터 송종섭 농산자원담당은 "최고의 기술로 재배한 단일품종인 만큼 ‘세종맞춤쌀’을 지역 주민들이 애용해 세종 발전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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