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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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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배우다
  • 박숙연
  • 승인 2016.05.2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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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했을 정도니 양질의 삶을 위해선 식생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 중에 만난 곳이 대전 유성구 반석동 ‘웰빙쿡 건강요리교실’이다.


장지준 원장의 명함 속 직함은 이름도 생소한 파이토쿠킹지도사.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사)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 ‘이투힐(eat2heal)’ 건강관리 교육협회를 통해 교육을 이수하고 재단으로부터 자격검정 시험을 거치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파이토쿠킹의 특징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양소인 식물내재화합물이 파괴되지 않는 조리법과 세포가 원하는 파이토 케미칼 흡수가 용이하도록 고안된 요리법이다.

‘이투힐’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파이토쿠킹지도사가 되어 반석동에 ‘웰빙쿡 건강요리교실’을 연 장 원장은 "단순히 요리를 하기 보다는 해당 식품에 대해 왜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리를 만들기 전 음식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일반 간식의 주재료인 흰 밀가루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글루텐에 대한 간단한 실험도 했다. 글루텐은 밀, 보리 등에 함유된 단백질로, 밀가루 특유의 쫄깃함을 만드는 성분이다. 글루텐을 완전히 분해시키지 못하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글루텐 0%의 통밀가루와 흰 밀가루를 물에 푼 후 체에 거르면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 통밀가루와는 달리 흰 밀가루는 노란 글루텐이 잔득 걸러지는데 아이들이 흔하게 먹는 과자, 빵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장 원장은 암 환자도 먹을 수 있는 통밀 100%의 빵과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이번 요리 시간의 메뉴는 치즈케. 사과쿠키, 고구마크레페였는데 요리를 하면서도 식재료와 건강 상식에 대한 강의가 계속 됐다. 사과는 알카리성이라 위와 통풍에 좋고 껍질째 먹으면 껍질의 섬유질은 장에 좋으며 고혈압에 좋고 불면증에도 좋다. 토마토와 고구마와 케일은 3대 면역물질이다 등등.
‘웰빙쿡 건강요리교실’에 가면 각종 유기농 재료와 통밀 빵을 사 수 있고 건강 스무디와 유기농 커피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8명 이상시 식사모임도 할 수 있다. 쿠킹 클래스는 주 1회 화, 목 오전 11시에 진행되고 남자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가 개설될 예정이다.
문의 (042)826-1550

▶비트스무디 만드는 법
비트(중1개)를 껍질째 50분 삶은 후 껍질 벗겨 썰기, 바나나(3개)를 양 꼭지점 1㎝ 잘라 버림, 레몬즙 적당량, 믹서기에 조금씩 넣으면서 갈기, 식성에 맞게 아가베시럽을 첨가. 매일 1~2컵 마시면 변비, 항암, 피부, 폐, 간에 좋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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