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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마찰'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공사재개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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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마찰'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공사재개 촉구 시위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3.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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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종시청서...LH·대보건설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공사 중단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공사비 증액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현장 근로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피켓과 플래카드를 준비, 세종시청 현관 앞에서 공사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연면적 5만8111.43㎡에 대학입주공간 5개동,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통합주차장 등 9개동을 짓는 공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대보건설이 시공 중이다. 

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안 좋은데 공사비 문제로 현장 공사가 중단돼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종 공동캠퍼스 건설 사업은 약 5만8천㎡ 부지에 대학입주공간 5개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주차장 등 총 9개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공사비 갈등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데 이어 또 다시 시공사와 발주처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공사가 현장이 멈춘 상태다.

공사비 갈등의 촉발은 LH 측이 9개동의 건물 중 4개동의 준공을 6개월 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대보건설이 공사비를 추가로 투입했다며 공사비 인상을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대보건설 측은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데 이때문에 30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된다"며 "이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 차입까지 해가며 공사를 해왔으나 건설사들의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로 금융권 차입도 여의찮아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공사비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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