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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1차 추경 1001억원 편성...시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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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1차 추경 1001억원 편성...시의회에 제출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2.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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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원사업 증액 반영
경기침체 감안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시민생활 밀접형 예산은 가급적 편성
최민호 시장이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올해 1차 추경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는 1천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80억원, 특별회계 221억원으로,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본예산 1조 9,060억원을 포함하여 총 2조 61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원보다 11.4%(2,579억원) 감소한 규모다.

시는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시장과 양 부시장 실국장 등의 업무추진비를 지난해보다 30% 줄였다. 이는 전국 시도중 가장 큰 절감액이다. 또한 여비·행사성 경비 감액과 사업 기간 조정 등을 통해 312억원을 감액했다.

주요 세출 구조조정 사업은 업무추진비 229억원, 읍·면·동 문화행사 418억원,  여비 213억원, 스포츠산업 혁신 기반 조성 900억원,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용역 564억원,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460억원 등이다.

하지만 본예산에 일부 반영한 사업 중 경제위기에 취약한 어린이·노인·여성 등을 위한 예산 925억원으로 추가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적자노선 손실보전 160억, 기초연금 지급  133억,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115억, 보육 교직원 인건비 88억원, 영유아 보육료 82억원, 부모 급여 56억원, 아동수당 지원 54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43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부담금 41억원,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18억원 등이다.

국고보조사업 등 현안 수요를 반영한 예산도 편성했다. 세목별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2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4억원,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 추진 4억원 등이다. 

또한 대중교통 월 정액권(이응패스) 사업 시행 준비를 위해 19억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지원 14억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생활문화센터 조성 6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기반 및 돌봄 기반 확충 사업 등에 대해서도 예산을 반영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최민호 시장은 "예년보다 빠른 추경편성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종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재정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은 다음 달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88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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