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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살린 의인 2명,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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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살린 의인 2명,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 받아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4.02.0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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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김용준 씨, 60대 심정지 환자 소생 기여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리는데 기여한 시민 김선일(왼쪽에서 세번째) 씨와 김용준(오른쪽 첫번째) 씨가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조치원소방서(서장 이진호)가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리는데 기여한 시민 김선일(67) 씨와 김용준(67) 씨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 11월 조치원읍 한 상가에서 모임을 하던 김선일 씨와 김용준 씨는 상가 내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시민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김선일 씨는 A씨가 의자에 기대어 정신을 잃자 A씨를 눕히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A씨의 맥박이 뛰지 않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김용준 씨와 김선일 씨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도중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A씨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각각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일하고 있는 김선일 씨는 “장애인 활동 지원센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시행했다”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버스 운전원으로 근무하는 김용준 씨는 “김선일 씨가 가슴압박을 하는 것을 보며 심폐소생술을 함께 했다”며 “회사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이 사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이진호 서장은 “생명을 살린 시민 영웅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라며 “세종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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