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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신청 폭주 시민불편 가중...해결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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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신청 폭주 시민불편 가중...해결책 없나?"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1.3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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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의원, 87회 임시회서 여권 발급 대행기관 확대 주장
한국조폐공사 제작 수요도 늘어 당초 10일 이내서 16일 소요
중앙행정기관 밀집 등 지역 특성 고려해 전담 창구도 늘려야
市, "인력 늘리고, 발급기관 추가설치 위해 외교부와 협의 중"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nbsp;31일 제87회&nbsp;임시회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nbsp;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관내 여권발급기관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원 제공)<br>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31일 제87회 임시회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여권발급기관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여권 발급신청이 폭주하고 이에따른 한국조폐공사의 여권 제작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전환과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 신청후 10일 이내면 발급이 가능했으나 최근들어서는 15일 정도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31일 제87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의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라 여권발급업무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관련 민원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조치원읍사무소와 세종시청 민원실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여권발급 대행기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권 발급 민원 처리는 2021년 5,016건, 2022년 24,403건, 2023년 59,078건으로, 코로나 19 시기를 제외하면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포스트코로나였던 지난해 여권 발급 건수가 2022년에 비해 두 배 넘게 폭증하고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도 9000여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권신청 창구는 조치원읍사무소 2곳, 시 본청 3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시가 매주 수요일 야간여권민원창구 운영 및 담당 인력 확대, 대기 현황 표출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권 신청이 일 평균 200건에 달해 장시간 대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담당 직원의 절대적 업무 증가로 착오 접수, 로마자 표기 오류 등에 따른 민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복도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2만 명이 넘게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여권발급 대행기관 추가 신설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등록지가 세종이 아니더라도 세종정부청사에 근무 중인 공직자가 많아 실제인구수 보다 여권 발급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공공업무 확대에 시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 여행수요가 폭증하면서 여권 발급신청량이 절대적으로 늘고, 이에따라 조폐공사의 여권 제작 시간도 지연되면서 여권 발급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우선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시일내에  여권대행기관 추가 설치를 위해 외교부와 협의 중"이라며 "최근 외교부에서 현장확인 차 세종시를 방문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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