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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행복도시 '랜드마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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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행복도시 '랜드마크' 꿈꾼다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9.02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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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형 체험전시, 호기심·상상력 자극...어린이박물관 12월 문 열어
국립박물관단지, 2028년까지 5개 박물관, 2개 통합시설 개관
헹복도시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헹복도시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행복도시 지식과 학술 정보의 보고(寶庫)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립박물관단지의 위용이 드러나고 있다. 박물관 단지는 행복도시의 새로운 문화의 본령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문화 선진국의 위상을 나타내는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작지 않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로서,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나 호주의 캔버라 국립박물관지구, 캐나다의 오타와 국립박물관지구 등과 비견할만한 문화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 

완공되면 행복도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는 12월 개관하는 ‘어린이박물관’부터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과 통합지원센터, 통합수장고 등 5개 개별박물관과 2개 통합시설이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들어선다. 행복도시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근에는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금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어 박물관 단지의 가치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립박물관단지는 '고품격 문화도시-세종'의 마침표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개관을 앞둔 어린이 박물관을 필두로, 국립박물관 단지의 마스터 플랜, 추진 과정과 조성 의미, 그리고 개별 박물관의 특성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의 조화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 플랜’

2016년 국제공모로 선정된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 플랜’이 추구하는 방향은 ‘조화’에 있다. 하나는 ‘아름다운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진 박물관단지’라는 디자인 개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통의 궁궐과 마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단순하지만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겠다는 것이다. 

행복도시 중앙 도심지에 자리한 국립박물관단지의 대지는 겹겹이 쌓인 산과 투명하게 비치는 푸른 강을 배경으로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여타 문화시설이 강줄기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된 매우 흥미로운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스터 플랜 수립 시 ‘자연과의 연계, 수려한 도시미관과의 대응, 공원과 광장과의 연결’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이처럼 국립박물관단지의 통합된 정체성은 개별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완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즐기며,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과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올해 첫번째로 개관하는 어린이 박물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전시공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박물관

창의와 공감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공간을 지향하는 어린이박물관은 상상 가득한 공간으로 꾸려진다.

어린이의 발달 특성과 흥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형 체험전시와 박물관 곳곳에 만지거나 앉을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만들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네 가지를 소주제로 다양한 놀이터가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 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한 시민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겁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들었다”며 “아이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연속 유쾌하고 재미있는 곳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시건축박물관(2026년 개관)

도시건축박물관은 ‘삶을 짓다’를 주제로, 1950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도시건축의 60년 역사가 전시된다.

또한, 발코니에 실제 크기의 건축물 외피 조각을 전시물로 활용하고, 건축 부자재 설치 등을 통해 6.25라는 황폐한 전쟁터에서 이제 세계 속 으뜸으로 나아가는 도시와 건축의 발전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우리 생활 속 도시와 건축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박물관(2027년 개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디자인박물관은 한국 디자인의 역사와 발전상을 조명하고,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성되는 박물관이다.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 볼 수 있는 회랑과 마당을 활용해 각 전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용객들이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에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박물관은 인간의 삶과 디자인의 연속성을 구현하는 곳이다. 자연과 길,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우리네 생활 속 크고 작은 디자인을 접할 수 있다.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개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규모로, 디지털 상징물인 폐 핸드폰을 재활용한 건물 외관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국보, 보물,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아날로그 문화유산을 디지털 형태로 재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완결된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립된다. 역사의 가치를 3D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체화할 수 있는 곳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북측 건물 외벽에 재활용 스마트폰 기반으로 꾸려지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주목할 만하다.

▲국가기록박물관(2028년 개관)

국가기록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박물관은 행정기록을 비롯해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법의 전시연출과 관람객 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기록보존에 대한 국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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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2 2023-09-06 18:21:28
교통체증만 심각해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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