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1일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브리핑에서 "현재 추진 중인 3단계 1차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이 예정대로 준공되었으며, 주민입주가 예정된 생활권에 대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구현하기 위해 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플랫폼 도시 △데이터 도시 △연결형 도시 △자율지능 도시 △참여형 커뮤니티 도시 등 5가지 테마로 구축하고 있다.
1~2단계 사업은 성공적으로 준공하여 세종시로 이관하였고, 현재 5~6생활권을 대상으로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준공한 3단계 1차 사업(사업기간 19.11~23.7)은 6-3생활권과 6-4생활권을 대상으로 CCTV 관제를 통한 방범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AI를 활용한 지능형방범 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중이다.
기존 시스템은 관제요원이 직접 수십대의 CCTV 화면을 직접 보면서 관제하고 있어 순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지능형 방범서비스는 AI를 통해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여 각종 위급한 상황을 인식하거나 인상착의를 통해 범죄자 등 특정 개체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이다.
실제로 최근 승용차와 오토바이 교통사고, 새벽 도로 위 주취자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려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한 바가 있다.
이 밖에도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 공공 WiFi 등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다목적 CCTV, 비상벨 등 안전 인프라도 촘촘히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방범 CCTV와 비상벨은 LED 전광판을 부착하는 등 시인성을 크게 확보해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민 입주가 예정된 5-1 생활권을 대상으로 한 3단계 2차 사업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 역시 시민 편의 인프라와 효율적인 도시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되, 운전자와 보행자의 신호인지 시인성을 증대하기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 등 교통안전 분야는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리빙랩 사업도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이 가능하도록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
시민들이 선정한 ⓛ스마트버스정류장, ②스마트재활용 솔루션, ③스마트폴 서비스는 금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이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는 향후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체감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복도시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 스마트시티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