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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체육중·고 설립 돌파구 찾기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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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체육중·고 설립 돌파구 찾기 '골몰'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8.21 16: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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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지, 입학자원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
체육 꿈나무 역외유출 등 부작용 해결위해 반드시 ‘필요’ 
‘27하계세계대학경기 성공 붐업 차원 설립 당위론 제기
체육계 일각, ‘기존학교 전환 설립 방안’ 공감대 확산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세종 체육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나 학교부지 확보 및 설립에 필요한 학생수 확보 등 난제들이 걸림돌로 작용,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인데다 2017년 세종시 체육중·고 설립타당성 연구결과 부정적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에도 좌초될 경우 설립 재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21일 세종시교육청은 최 교육감이 3선 마지막 임기인 만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종 체육중·고 설립에 어느때 보다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나름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세종에 체육중·고교가 없어 초·중학교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타시·도 유출로 인한 지역 체육계와 학부모들의 민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과 체육 꿈나무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는 적어도 지역 엘리트 선수들의 역외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체육중·고 설립의 당위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학교부지 확보와 학교설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생수 확보가 발목을 잡고 있다.
체육중·고 학교 부지의 경우 타시도 체육중고에 견줘 4만5000~15만㎡ 정도가 필요한데 행복도시 내 고등학교 부지가 2만㎡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만한 부지 확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형편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체육·중고 부지확보 차원에서 협의를 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부지 확보가 난항을 겪자 일각에서는 정원미달이 반복되는 기존학교를 전환해 설립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학생수 확보도 관건이다. 2017년 세종 체육중·고 설립 타당성 조사결과 인구 50만, 학생수 10만명이 설립 요건으로 제시되면서 무산된바 있다. 하지만 현재도 이 조건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어서 설립 재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종시 전체 초중고 학생선수 171명중(2017년 체육중·고 설립 타당성연구 결과)  초등학생 선수가 94명이며 이중 관내 중·고교와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수영(4명), 여자축구(30명), 탁구(15명)를 제외하면 45명에 불과하다.  체육중·고 설립 시 입학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지역 꿈나무 선수의 역외 유출 또한 지나치게 많지 않다는 통계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점을 의식해 지난 5월 체육중고 설립을 위한 정책 연구와 타당성조사를 추진, 10월초 중간보고를 거쳐 11월 최종 결과보고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민, 학부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거쳐 세종체육·중고 설립을 마무리짓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육중·고 설립을 희망하는 체육계, 학부모의 입장과 체육꿈나무 학생들의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과정과 종목 등 방향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교육감의 공약인 만큼 무게있게 접근하고 있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A 가맹단체 회장은 "세종 체육중·고 설립은 교육감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 행복도시 안에서 학교부지 확보가 어려우면 매년 정원 미달사태가 반복되는 기존학교를 전환해 설립하는 방법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들도 "세종에는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학교 체육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첫단추가 체육중·고 설립이다. 현 교육감 공약인 만큼 임기내에 반드시 설립 돼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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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8-22 16:54:21
인구40만도 안되며 인구감소에 신규학교 설립? 니들돈 아니라고 막 떠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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