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우리 피해보다 더 절망에 빠진 이재민을 위해 수재의연금 기부에 동참해요”
유튜브 공구 만드는 남자 헥토르TV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수재의연금 3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 이하 세종모금회)는 17일 세종모금회 사무실에서 이현우 총괄이사, 강경환 촬영감독, 이경아 사무처장, 김은영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수재의연금 3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세종시 부강면에서 주식회사 세종FG를 운영하는 이현우 총괄이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본인 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그 의미가 크다.
이현우 총괄이사는 지난 2022년 연말 현대판 대장장이로 연매출 15억원을 달성하는 이야기로 채널A 서민갑부에 출연하여 지역사회에 회자되기도 했다.
이현우 총괄이사는 수공구 제작 및 공구사용 유튜브 ‘공구 만드는 남자 헥토르 TV’를 운영하며 구독자 1만 여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우 총괄이사는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공장이 매몰되고 정상운영이 안되어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나보다 피해가 심한 수재민을 생각하면서 공장을 복구하고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자 수재의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남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더 많은 피해자를 위해 집중호우 피해지원 특별모금 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로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