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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 축제, 어려운 여건에도 기대이상 성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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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 축제, 어려운 여건에도 기대이상 성과 올려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8.0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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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5만 2000명 방문...복숭아 4400상자 완판
택배, 직거래 감안하면 실제 판매량은 더 많을 것
폭우 피해·폭염 등 여건 고려하면 성공적 평가 '우세'
조치원 복숭아 전통적 가치 확산 위해 미비점 보완은 '숙제'
21회 조치원 복숭아축제 현장에서 복숭아를 구입하기위해 몰린 관람객들 모습.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우여곡절 끝에 열린 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중심가로 일원에서 지난 4~6일까지 3일동안 이어진 축제는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폭염까지 겹쳐 연기 또는 취소 등 의견이 분분한 끝에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난산 끝에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평가가 단연 우세하다.

지난해 축제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축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수재민들과 농가의 상황을 고려해 복숭아 홍보판매로 행사를 전환했는데도 판매와 집객, 행사운영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데 없이 마무리 됐다.

복숭아 판매는 4400박스를 기록했다. 당초 3500박스를 준비했으나 두차례에 걸쳐 매진을 기록하면서 추가로 900박스를 판매했다. 축제기간동안 농가별 직거래와 택배 판매등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량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춘 로컬푸드과장은 "복숭아축제의 본래 취지는 115년 역사의 조치원 복숭아의 전통적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 홍보 목적"이라고 강조한 뒤 "수해·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도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람객 유치도 괄목할 성과를 나타냈다. 5만2000명이 관람해 지난해 1만2000명과는 대비가 안된다. 물론 코로나 19와 축제기간, 프로그램 내용 등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지난해는 축제기간이 2일인데다 행사도 도도리파크 한곳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축제 기간이 3일로 하루 늘어났고 행사장도 시민운동장과 도리리파크, 중심가로 로 다변화 한데다 가족단위 관람객의 관심도가 높은 물놀이장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유인하는 효과로 작용했다.

또한 폭염을 피해 별빛 드론쇼, 맥주 광장 등을 야간에 운영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도움을 준것으로 분석됐다. 

축제를 주관한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폭우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고통을 함께하자는 시민들의 선한 마음이 한데 모아져 부끄럽지만 성공적이란 과분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세종의 전통 농산물인 복숭아의 가치 홍보와 함께 문화향유라는 본래 축제 취지에 걸맞는 온전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숙제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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