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도예가 이재용 개인전 '검은 달'
상태바
도예가 이재용 개인전 '검은 달'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8.0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까지 조치원 문화정원 샘에서
도예가 이재용 개인전 포스터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도예가 이재용 작가의 개인전 '검은 달'전이 4일부터 11일까지 조치원 문화정원 샘에서 열리고 있다. 

그동안 토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시활동을 전개온 해 이재용 작가의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가 주제다.
달 항아리하면 백자를 떠올리지만 그는 꺼먹이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름 40cm 이상의 대형 항아리다.

제작과 소성 방법도 이색적이다. 물레가 아니라 흙가래를 쌓고 방망이로 두드리는 수레질로 제작되었으며, 장작가마에 나무를 넣고 굽다가 밀폐시켜 검댕이가 기물 표면에 붙어 까만색이 나오게 한 꺼먹이 기법으로 완성했다.

형태는 삼국시대 토기항아리보다 배가 불룩해 조선시대 달 항아리 모양에 가깝다. 그래서 ‘검은색 달 항아리’라는 의미로 전시명 부제를 '검은 달'이라고 명명했다. 

이재용은 "그동안 토기의 미감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작업을 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토기 본연의 느낌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형태인 대형 항아리를 만들며 크기에서 오는 중량감과 질감을 최대한 나타내 보고자 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