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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대통령에 '오송 참사' 관련 행복청장 인사 조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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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대통령에 '오송 참사' 관련 행복청장 인사 조치 건의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7.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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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례회동서, 궁평 지하차도 참사 책임물어 참사 책임 물어 사실상 해임 건의
충북 행정부지사·청주시 부시장·청주 흥덕경찰서장 등 인사 조치 요청 계획도 밝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 에너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사진은 행복청 전경.
 행복청 전경.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1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은 감찰을 통해 이번 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해 행복청이 시공사의 불법 부실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궁평2지하차도 인근에 있는 미호강에서 '오송∼청주(2구간)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업체가 미호천교 아래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 제방을 쌓은 것, 그리고 이를 지자체 등이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지적됐다.

제방이 부실한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미호강이 범람, 약 550m 떨어진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는 것이다.

한 총리의 이날 인사 조치 건의는 궁평지하차도 참사에 따른 책임을 행복청장에 물은 것으로 사실상 '해임 건의'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시 부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해서도 해당 임면권자에게 이번 주 내로 인사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충북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청주시 부시장은 청주시장, 흥덕경찰서장은 경찰청장,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소방청장에 각각 인사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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