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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3년, 지역 필수 의료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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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3년, 지역 필수 의료 체계 구축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7.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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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연구·교육·공공보건의료 퍼즐 완성, 건강 버팀목 역할 충실
환자수 3년전보다 3배 증가...수술 건수도 70% 이상 늘어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 3년 만에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완성하고 중추의료기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환자수 증가 등 외형적인 성장 외에 질 높은 진료와 연구, 교육, 공공보건의료의 퍼즐을 하나씩 완성하면서 지역민의 건강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6월 30일 기준) 외래환자 수가 16만6735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하반기 8만3408명보다 2배 늘었난 것으로 집계됐다. 

응급환자 수는 2020년 하반기에 1만59명에서 2023년 상반기에는 1만9081명에 달했으며, 재원환자 수는 2020년 하반기에 2만4071명이었지만 2023년 상반기에는 4만608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술 건수는 2020년 하반기에 2082건으로 집계됐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3590건으로 늘었다.

개원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누적 외래환자 수는 81만6512명, 응급환자 수는 9만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5월 문을 연 헬스케어센터는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잡으면서 2023년 상반기까지 1만9585명의 건강검진을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신생병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증 응급질환 안전망 구축 등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 수행 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지역확산 차단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신종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 국고지원금 지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 시·도에 비해 소아청소년 및 여성 인구 비율이 높은 것을 고려해 이에 특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한 것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성과 중 하나다.

지난 4월 7일, 세종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소아 응급환자 5병상, 중증 소아 응급환자 1병상, 소아 음압격리 1병상, 일반격리 1병상, 소아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2병상, 소아 응급환자 전용 입원실 6병상을 확보해 365일, 24시간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존 10병상보다 5병상 늘어난 15병상의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을 확보해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 접근성을 높였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의 수)이 1.28명(2021년 기준, 전국 평균 0.81명)으로 가장 높은 도시지만 출산 연령이 33.51세로 전국 평균(33.36세)을 웃돌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검사, 진단, 임신, 출산까지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7년 전 동결보존한 정자의 체외수정시술을 통해 정상 분만에 성공했고, 앞서 지난 1월에는 난임클리닉 개소 후 첫 쌍둥이 시험관 아기 분만에 성공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현진 교수(폐암 수술), 외과 한선종 교수(복강경 담낭절제술),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상준 교수(고난도 심장 수술), 안과 김진수 교수(녹내장 수술)가 각각 100례를 달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현대 원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의 열정과 노력으로 역동적인 발전을 통해 오늘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심뇌혈관센터 유치, 암 환자 특화 병상 가동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를 대폭 강화하고 응급진료에 대한 사각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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