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AI 디지털 교과서가 25년에 도입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1인 1디지털 학습 기기를 보급키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및 교육과정 지원 ▲디지털·AI교육 교원 역량 강화 ▲디지털·AI 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골자로한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11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에 선정돼 1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배정 받았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추경 예산을 150억 규모로 편성해 태블릿 16,740대, 충전보관함 795대를 보급하고, 기기는 졸업 때까지 동일 기기를 사용하되 졸업이나 전학 시 학교에 반납하면 양품화해 재사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선도학교를 운영해 학교의 교육과정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모델도 개발한다.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를 21년 3개교에서 23년 11개교로 확대하고, 디지털 교과서와 원격수업 플랫폼, 교육용 콘텐츠를 연계·활용하는 디지털교육 클래스 2개교를 운영하며, 메타버스,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클래스 12개교를 운영한다.

교육부의 디지털 선도교육청 지정에 따라 디지털 선도학교 15개교를 공모해,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교사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디자인하고 개별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요구에 맞춰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위해 ▲한국교원대학교와 연계해 AI융합교육 전문과정 교육대학원 지원 ▲세종 SW·AI 교육 통합지원단을 구성·운영 ▲교원 연수 내용들을 트렌드에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내 희망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AI교육 연수’ 등을 추진한다.

체험·탐구 중심의 디지털·AI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운영한다.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세종SW교육체험센터의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각종 IT기술(SW, AI, 로봇 등)을 결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SW해커톤대회 등 디지털‧AI 문화 확산을 위한 학생 축제를 기획·추진한다.

또한, 학교급 차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초중고 중 희망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SW·AI교육 체험전’을 새롭게 기획‧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교육은 복합적 시대 변화에 따른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의 역량 강화, 학생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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