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중도금 대출 금리 높다"며...엘리프 세종 입주예정자 반발
상태바
"중도금 대출 금리 높다"며...엘리프 세종 입주예정자 반발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6.21 16: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인하 요구"에 계룡건설·은행 "어쩔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계약자들 이자부담 눈덩이에 "막막하다"며 답답함 토로
계룡건설 (엘리프 아파트 조감도)
계룡건설 엘리프 세종(조치원) 조감도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계룡건설이 분양한 조치원,산울동 엘리프 세종 입주예정자들이 중도금 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거듭된 인하 요구에도 시행사인 계룡건설과 금융기관은 "어쩔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갈등 고조가 우려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3월경 중도금 대출 당시 낮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만 일부 높게 부과되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6%가 넘는 고금리의 대출이자를 부담하게 돼 세종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도금 대출 금리 비교표

입주 예정자들은 엘리프 세종(조치원) 대출이 접수된 2022년 3월경 금리가 6.26%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대출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것으로 분석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후 접수 된 엘리프 송촌 더 파크(대전) 5.86% , 수원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5.55%, 파주운정 자이퍼스트시티 5.36%, 제천자이 더 스카이 5.86% 등과 비교하면 금리의 격차는 더 크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은 계룡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는 엘리프 세종(조치원)이 2.7%인데 비해 엘리프 세종 6-3(산울동)은 2.5%, 엘리프 송촌 더 파크는 2.3%로 같은 시행·시공사임에도 아파트 간 금리가 다른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조치원 엘리프 세종 입주예정자 A씨는 "금리가 6%가 넘어서 고통받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빨리 금리가 인하 되길 바란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계룡건설 박범식 차장은 "개인이 중도금 대출을 받는 것 보다 저희가 은행과 협의를 통해 더 저렴하게 대출을 소개를 해주는 것"이라며 "해당 은행측에 계약자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혹시 다른 방법이 있는지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종시 주택과 서현모 주무관은 "금리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라 행정기관에서 개입해서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관련 금융기관에 인하 관련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에 따라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의 의견도 전달하고 상의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광민 2023-06-30 16:03:01
입주 예정자로써 인하가 되었으면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네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