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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詩골마실] 저무는 숫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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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詩골마실] 저무는 숫골
  • 장석춘
  • 승인 2023.06.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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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시골마실 73편] 밤꽃 유혹에도 무심하기만 하다
여기저기 밤꽃 향기는 멀리 퍼져가는데, 전봇대는 아무 생각이 없다.
여기저기 밤꽃 향기는 멀리 퍼져가는데, 전봇대는 아무 생각이 없다.

밤꽃

 

시멘트 전봇대도 철 막대도

무심하기만 한데

너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숫골은 그렇게 저물고 있었다

장석춘_시인, 문화활동가.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세종문화네트워크 대표,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공저시집 ‘세종詩香’ 등이 있다.
장석춘_시인, 문화활동가.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세종문화네트워크 대표,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공저시집 ‘세종詩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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