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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세종시 대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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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세종시 대세론’
  • 이충건
  • 승인 2013.08.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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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 이선남 무궁화컨설팅 대표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연이어 내놨다. 그만큼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세종시다. 각종 편의시설 미비로 여전히 조기 정착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중앙부처 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서 ‘세종시 대세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까지 국무총리실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조세심판원 등 6개 소속기관이 이전을 마친데 이어 오는 12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소속기관이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직원 수만 5000여명에 달한다. ‘비효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국가 중추도시로 건설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흐름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무궁화부동산컨설팅 이선남 대표이사를 만나 ‘세종시 대세론’을 진단해봤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세종시는 예외다. 이를 어떻게 보나.

"지난 100년 이래 모든 경제의 중심은 서울과 수도권이었다. 이를 뒷받침해 준 것이 경부고속도로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지방의 거리를 좁혀주었지만 반대로 지방의 인구가 서울로 집중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 10년 안에 세종시는 전국 어디든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길목이 된다. 인구가 집중될 것이 당연지사 아니겠나. 2027년이면 예정지역 내 인구 70만명 주변인구 200만명 최대 300만명의 인구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에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분들께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막차를 타지 말라고."

최근의 주택 트렌드는 어떤가.

"부촌을 이루는 기준이 변하고 있다. 교통, 학군, 상업시설 기반에서 요즘은 주거 쾌적성이 높은 친환경적 입지기준을 가장 높은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 서울만 해도 강남에서 평창동, 한남동, 한강로 일대로 옮겨가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조망 프리미엄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을 갖춰나갈 도시다. 수천년을 흘러내려온 금강 조망권은 여느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치를 지닐 것이다. 왕이 나고 도읍지가 정해질만한 땅이라고 하지 않았나."

주거환경으로 자연의 숲과 물이 어우러진 청정한 곳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

"도심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곳은 불황에도 흔들림이 없다. 그만큼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얘기다."

세종시에서 추천할만한 아파트를 하나만 꼽는다면.

"잠실의 랜드마크는 롯데월드다. 세종은 단연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다. 호수공원 옆으로 국립수목원이 들어서면 국내 최고의 공원이 될 것이다. 이 랜드마크와 맞닿아 있는 아파트는 포스코 레이크파크다. 특히 테라스, 가든 타입은 고급단독형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데다 천혜의 조건을 조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런 세대가 가든 17, 테라스 36가구에 불과한 게 안타까울 정도다. 다른 계획도시의 아파트, 주택, 상가 등과 비교할 때 부촌으로 자리 잡는 데 절대 뒤지지 않는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본다."

세종시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나.

"세종시와 주변지역 부동산은 아직 틈새가 많다. 단순히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통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단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세종시와 주변지역 택지, 임야 등 토지시장을 감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세종시 발전과 함께 더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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