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꽃 중년' 시니어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싱그러운 봄바람과 함께 내 인생의 런웨이를 수 놓는 아름다운 도전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니어모델 단체 ‘심아(心娥)'는 17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 수상 무대섬에서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심아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펼쳤다.
이 단체는 2020년 50대 중반부터 70대 중반까지 12명으로 마음이 아름다운 ‘심아(心娥)라는 시니어모델 단체’를 결성해 지금은 30명의 회원으로 성장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가 지도를 받아 전문 모델 수준의 실력을 갖추면서 이제는 활동무대도 전국구다.
대전의 호연재 고택 패션쇼를 비롯해 서울 청계천 가을패션쇼, 대전 롯데배화점 패션쇼, 엑스포다리 꽃길 패션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패션쇼 등 팬더믹 상황 속에서도 15회에 걸쳐 재능 기부 공연을 펼쳤다.
뿐만아니라 불우시설에 대한 후원금 기부 활동도 펼쳐 공연을 통한 성취감 이상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도 남다른 의미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김철홍 고문은 "시니어 모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건강한 노년은 모두의 꿈이듯, 노년의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시니어 개개인의 몫"이라고 시니어 모델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고참 모델 안필정 회장은 "무대에 서는 것이 내 인생의 무대에 주인공이 되는 아름다운 도전이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펼칠 무대가 주어진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공연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남다른 포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