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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수도 세종 ‘올해 첫발 띠고... ‘더블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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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수도 세종 ‘올해 첫발 띠고... ‘더블로 가자!’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4.11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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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창간 11주년 최민호 시장 인터뷰
최 시장, “신뢰받는 언론으로 새 도약 기대” 축하 메시지
최민호 시장이 세종포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세종시정을 의욕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머릿속엔 오로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바꿀 생각으로 가득하다.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 건설을 위해 위한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래서 늘 시간에 쫓긴다.

‘25년 국제정원박람회. ’27년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비단강 프로젝트, 상가공실 문제 해법 찾기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최시장을 세종포스트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인터뷰했다.

취임 1년이 채 안됐지만 이제는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서 꽤 근육이 붙은 모습이다.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다같이 노력하자)으로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하고자 노력하는 최 시장을 만나 시정 철학을 폭넓게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과 대면으로 진행됐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창간 11주년을 맞은 세종포스트 독자에게 축하 메시지와 39만 세종시민에게 인사말은?

▲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세종포스트 관계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여론의 전달자로서 역할을 다해 왔듯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독자가 원하는 바를 찾아내어 신뢰받는 언론으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로 자리매김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갈수록 인구 증가 폭이 둔화되는 등 행정 기능만으로는 자족 기능 확보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20년 후 세종의 미래를 상상하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여 전략적‧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우리 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세종포스트가 독자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정원박람회 국제인증 착수 ...공중정원도시 등 적극 홍보

지난 24일, ‘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발족

― 2025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의 정원 관광도시 기반 마련 및 대외 홍보를 위해 유치‧개최하는 행사이며,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만큼 해외국가 유치, 국제 홍보, 정부 설득 자료 확보를 위해 국제인증이 우선돼야 합니다.

우리시는 세계적 수준의 정원도시가 되기 위해 강점은 3대 특화 정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중정원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세계 최대 규모. 2016.5월 기네스북 등재)을 비롯해 세종호수공원 · 중앙공원 · 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 금강 등 이런 환경의 장점을 활용해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를 추진하여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국제정원도시 평가는 1~5등급까지이며 우리시는 최고 등급인 5등급을 목표로 평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평가신청(2월) ⇨ 평가(7월) ⇨ 평가결과(9월) ⇨ 시상 및 국비요청(11월)을 하는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입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장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일정>

① 국제행사 추진 근거확보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23.3.~’23.9.)

② 정원도시 국제인증 기관(C.I.B.) 평가 신청(‘23.2) 및 결과 확정(’23.9.)

※국제인증을 받을경우 기재부 국제행사 승인 검토 시 긍정적 평가 요소로 작용

③ 국비확보를 위한 국제행사개최계획서 기재부 제출(‘23.12.)

④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23.12.)

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범(‘24.1.)

⑥ 국제정원 공모전 개최 및 박람회장 조성(’24.1.~12.)

⑦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25.5.)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개최 준비의 시작점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지난 24일 개최했습니다. 조직위원회 사무처 소재지가 세종시 어진동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4월 중으로 법인 설립 후 사무처도 발족할 예정입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련 계획의 수립과 실행, 조직과 인력의 운영, 시설의 준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비롯한 대내외적 기관과의 협력 등 대회 준비와 운영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주체로서 세부운영계획 및 제반 준비 상황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에서는 육상‧탁구‧수구 경기와 폐회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대평동 일원에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조기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재부, 건설청과 협의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자체 추진 필요사항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 11월에 대회 준비 TF를 구성하고 부서별로 6개 분야, 44개 추진과제를 발굴하였으며, 발굴된 과제는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가 공실문제어려운 과제...해법 찾기 골몰

― 경제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 특히 세종시는 상가 과일공급 등의 여러 이유로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취임 초부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또한 향후 추진할 상가공실 해소 대책은 무엇인지?

▲ 상가공실 문제는 상권 활성화와 함께 전방위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과제다. 상가 과잉공급, 고분양가·고임대료, 엄격한 상가업종 규제, 정주여건 및 유동인구 부족 등 넘어야 할 현실적인 난관이 너무 많다.

BRT 역세권 및 수변 상가에 대해 용도 완화를 했으나 상가공실 해소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가공실률 변동 추이 등에 대해 조사 분석 후, 추가적인 상가 허용용도 완화를 검토해 나가겠다.

국회의사당 세종분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설치,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및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등에 이어 대형 행사와 자족기능 확충, 기업유치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더불어 상권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소상공인과를 신설하였고, 소비 촉진 확대를 위해 여민전 발행규모 확대 및 구매한도를 상향했습니다. ’실제 23년 3,630억 발행(330억↑), 구매한도 30→ 40만 상향(’23.3월) 조정,했습니다.

상권별 특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23.3.~8.)에 있으며, 킬러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상가공실 최소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종중앙공원 드론 사진 ©LH세종본부
세종중앙공원 전경

세종국회의사당 등 고려 종합적 재검토 돌입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걸림돌은 없는지?

▲ 현재 중앙공원 2단계(문화공원(66만㎡)+도시농업공원(21만㎡)는 국지도 96호선을 폐지하여 도시형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세종 국회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2027년 완공), S-1 생활권 조성용역, 생활권 주민 입주 등 최근 개발 여건 변화에 따라 국지도 96호선 활용‧폐지 여부가 검토 중인 상황에서 중앙공원 2단계 설계 용역이 중지 상태입니다.

향후 국지도 96호선 ‘활용 또는 폐지’ 결과와 S-1 생활권 및 국회의사당 등 완공 시점에 맞춰 중앙공원 2단계의 설계 검토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수도권 최초 M-버스 도입

―행복도시내 민원의 대부분이 교통문제다. 출퇴근 시간의 체증은 물론 노선에 따라 만원버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전역과 반석역을 오가는 BRT 노선이 심하다. 탄력적 배차시간 등 운영의 묘를 살려 불편을 줄일 방법은 없는지?

▲ 탄력적 배차시간의 운영은 교통 혼잡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닐 수 있습니다. 탄력적 배차시간의 운영은 버스의 혼잡도를 낮춰 기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BRT 일부 노선에서 이미 시행 중인 사항이기도 합니다.

개인차량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여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버스 내 혼잡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방안은 대전으로 연계되는 다양한 노선의 운영이라 판단돼 비수도권 최초로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해 세종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을 통해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성 및 신속성을 개선하여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의회와 불편간 관계...'적정 긴장 유지' 자연스런 현상

―시의회와의 관계가 불편하다. 의석 분포 상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등한시 할 수만도 없는 문제다. 앞으로 3년 넘게 긴장관계가 지속된다면 치러야할 대가가 너무 클 것이다. 의회와 건강한 협치 관계유지를 위해서 나름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대안이 있는지?

▲ 시의회에서 의결되어 시로 이송된 조례안에 대한 재의 요구 및, 시장 제출 안건에 대한 의회의 보류 결정 등을 시와 시의회 간 불협화음으로 바라보는 우려 섞인 견해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필수 조건은 양 기관이 동심동덕의 자세로 초당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련의 사건에 따른 ‘불편함’이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점은 다소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지방행정의 감시자’라는 의회의 핵심 기능을 곱씹어 생각하면 양 기관 사이 적정 수준의 불편함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는 우리 시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시의회와 집행부 각자의 역할 및 입장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관계가 ‘가족 같다’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의회가 감시‧견제 기능을 상실한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의회와의 적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상호존중의 협력관계를 정립하여 시의회와 상생‧발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회기‧비회기 구분 없이 현안을 수시로 공유하는 등 소통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요구자료를 적기에 제공하는 등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의정간담회, 상임위별 간담회 등 협의 채널에서 상호 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충분히 협치 시스템을 활용할 것입니다.

특히, 시정4기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과정에 시의회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의회와의 건강한 협치 관계를 정립하고 유지함으로써 시정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입니다.

국회규칙 제정 지연... ‘아쉽다’

―취임 1년이 2개월 남짓 남았다. 1년간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소회와 성과를 꼽는다면, 그리고 시장님을 부담스럽게 하는 난제를 꼽는다면?

▲ 취임 후 지난 9개월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비전으로 내걸고 시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으며 시민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행정수도 완성과 문화, 체육, 부동산, 투자유치,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350억) 및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3억) 올해 정부예산 반영, 지방시대委 세종 설치 확정(‘22.9.27),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22.11.12), 세종축제(16만명)‧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43만명) 성공개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해제(’22.9.21), 조정대상지역 해제(‘22.11.9) 등 부동산 3중규제가 6년 만에 완전히 해제되는 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신설 확정(’22.10.26), 올해 국비예산 중 우리 시 관련 예산으로 정부안 대비 488억원(3.6%) 증액된 1조 3,874억 원이 확보했습니다. 보통교부세 역시 7년 만에 최대 규모인 1,257억 원을 확보하여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됩니다.

다소 아쉬운 대목은 국회 규칙 제정 절차가 여야 간 대립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연구용역이 마무리되었고, 정부 예산에도 반영된 만큼 이른 시일 내 처리되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교통혁신포럼에 참석하기 전 찰스 엘렌 워싱턴 D.C. 시의회 교통환경위원장을 만나 대중교통 무료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br>
최민호 세종시장이 찰스 엘렌 워싱턴 D.C. 시의회 교통환경위원장을 만나 대중교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국제 도시간 협력관계 구축...미래 첨단도시 발판 마련

―미국 출장을 통해 워싱턴 DC, 보스턴시와의 교류, 스타트 기업 방문, 교통문제 논의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그런데 성과가 빛을 발하려면 지속 가능해야 한다. 방문도시 및 방문기업 등과 향후 어떤 스케줄이 예정돼 있나.

▲ 미국 출장을 통해 세종시와 워싱턴 D.C., 보스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교통혁신,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워싱턴 D.C., 보스턴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대중교통혁신 △행정수도포럼 공동개최 △△직무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간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스턴시의 3개 버스노선 무료화 시범사업 성과 및 워싱턴 D.C.의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현황을 참고하여 우리 시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에 활용하겠습니다.

워싱턴 D.C.와 보스턴시를 포함한 전 세계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교통포럼’을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문화기반 확충 및 도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한미경제연구소 및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

오는 5월 한미경제연구소장과 콩코디아 랭귀지 빌리지 관계자,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 방한 시 한글문화단지 및 세종시 박물관단지 조성 관련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첨단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이응다리에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도입하는 등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협력 성과를 발전시켜 실증도시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양자 컴퓨팅 기술을 소유한 기업(아이온큐, 큐에라 등)의 투자 유치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출산율 1위...그래도 지속적 출산장려책 필요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다고 하지만 안심할 사안은 아니다. 세종시가 출산 장려를 위한 내세울 만한 정책이 있다면?

▲ 세종시는 8년 연속 합계 출산율 전국 1위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저출산 추세 속에서도 도시기능 확대에 따른 인구 유입 등으로 총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출산율 둔화로 지속적인 출산 장려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시는 매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임신·출산·자녀 돌봄 분야 정책의 내실화로 출산율 1위 도시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정책 추진방향으로 ❶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임신·출산 지원 ❷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양육과 빈틈없는 돌봄 ❸청년의 학업에서 자립까지 안정적 지원 ❹경력단절 최소화와 일·생활균형의 사회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사업으로 편안한 임신·출산·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복맘터 운영,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200만원), 출산 축하금(120만원), 부모급여 확대(0세: 월30→월70만원), 아동수당(~8세: 월1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가정 양립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아이 돌보는 아빠장려금(월30만원/최대 6개월)을 지급하고, 금년 5월 직장맘 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일하는 여성의 종합적 문제 해결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촘촘하고 질 높은 공적 돌봄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를 확충(126→136개소), 공동육아나눔터 야간 프로그램 시범운영(3개소) 및 2개소(16→18개소) 신설, 아동 방과후 돌봄시설 확충(지역아동센터 13개소, 다함께돌봄센터 8개소)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연 840→960시간), 수요자 중심의 공공형 실내 놀이터(2개소)를 설치 등 ‘세종형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양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 국제안전도시, 스마트시티 국제 인증 등 시민과 함께 완성해가는 현재 진행형 도시로 저출산 대응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지속 견인

―일자리 증가와 청년 정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청년인구가 유입되는데 이와 관련된 사업은 추진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미미한 것 같다.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은?

▲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우리 시 청년(만19~34세)인구는 연평균 1.6%(전국 –0.9%)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인구가 증가했으나, 이는 우리 시 전체 인구 증가의 영향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 지속적인 유인 필요하다.

경제활동인구조사(`22.4분기) 결과, 우리 시 청년실업률은 1.4%로 전국(5.5%) 대비 양호하나, 청년고용률은 33.1%로 전국(46.2%) 대비 저조한 편이다.

이는 우리 시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고, 청년 중 재학 중인 학생의 비율이 높아 구직의사가 낮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조한 청년고용률은 정주 여건, 산업 환경, 인구 구조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고 있어 단기 처방으로는 해결이 곤란하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주거 안정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등으로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동캠퍼스 유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및 기업 투자유치 확대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관내 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시를 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조성해 관내 청년의 정착을 지원하고, 관외 청년의 유입을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혁신 프로젝트(고용부 공모사업)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 구직청년 대상 면접비 및 웰컴키트 지원, 취업드림데이, 지역산업탐방,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4월부터 진행 예정입니다.

동심동덕...‘함께하는 시정 펴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이해나 당부를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올해는 시정 4기가 본격화하는 해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자족기능이 확보된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에 나설 것입니다. 국비 예산도 출범 후 최대인 1.4조를 확보하였고, 보통교부세 역시 지난해보다 420억 원이 늘어난 1,257억이 확보했습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후속절차 등 행정수도 완성뿐만 아니라, 市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 준비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관광코스 및 세종굿즈 개발, 외국어 대응 인력 육성, 관광컨벤션 및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호텔, 숙박시설 등 유치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파와 이념,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모두가 같이 노력한다는 뜻의 ‘동심동덕’을 사자성어로 정한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세종에서 열어 나간다는 각오로 모든 시청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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