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국힘 의원, 본회의장서 동료의원에 욕설 파문
상태바
세종시 국힘 의원, 본회의장서 동료의원에 욕설 파문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3.2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서 의원, 민주당 여미전 의원에 "××" 막말
민주당 시당 "시민명예 더럽힌 김 의원 사퇴" 촉구 성명
23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료의원에게 막말 파문을 이르킨 국민의 힘 김학서 의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의원이 23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에게 연거푸 욕설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김학서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제81회 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여미전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친환경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의 정상 건립을 위해서는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자 을 하자 "××"이라는 등의 욕설을 박복했다는 것이다. 

김의원의 지역구(전동면) 현안 사업인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로 막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또 여 의원이 5분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던 중에도 "××, 지들이 해놓고 왜 ××이야"라는 막말을 또 다시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지적한 '지들'은 민주당과 민주당 소속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거론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지켜본 민주당 김영현 의원이 김 의원에게 "왜 욕설을 하느냐"고 반박하자,  김 의원은 "혼잣말"이라며 회의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 의원은 본회의장을 나가면서 또 "지들이 해놓고 ××이야"라고 욕설을 했다.

세종시의회 본회의 장에서 5분발언을 하는 민주당 여미전 의원(사진=세종시 의회 제공)

여 의원은 "신성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으로 가슴이 두근거려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이 여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윤리위원회 회부를 논의 중이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의회 조례에 규정된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세종시민의 명예를 더럽힌 김학서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또 "김 의원은 지난 13일 '세종시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 표결 때도 투표 잘못을 이유로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라며 "인성과 자질이 부족하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조금이라도 세종시민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