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문화제·왕의 물 축제 통합
충남 연기군 시절 열리던 왕의 물 축제와 도원문화제가 ‘세종축제’로 통합돼 올해부터 매년 10월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왕의 물 축제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신비의 약수 ‘전의초수’를 알리기 위해 전의면 관정리에서 매년 3월 22일 ‘물의 날’ 개최하던 축제이고, 도원문화제는 지역특산물인 복숭아를 소재로 매년 4월 중순 열리던 축제다. 지난해에는 도원문화제와 함께 두 축제를 함께 치렀다.
세종시는 최근 제1회 세종축제 콘텐츠 개발연구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곧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개최 일시와 구체적 프로그램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축제는 10월 중 2박3일 일정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약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목표 관람수는 1일 평균 5만명, 총 15만명이다.
충청문화관광산업연구소의 용역 결과는 세종호수공원을 장소 마케팅하고 도시의 이름을 딴 세종대왕을 주제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골자다.
메인 프로그램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 전달과 퍼포먼스의 조화를 이룬 ‘훈민정음 뮤지컬’을 비롯해 ‘세종의 꿈 수상퍼레이드’ ‘4군 6진 물 풍선 개척전’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플라이 워터쇼, 캘리그라피 화연, 세종해피로드 릴레이 등의 확장형 프로그램과 ▲공연형 ▲놀이형 ▲전시형 ▲경연형 등 기능성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충건 기자 yibi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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