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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의원, "세종시교육청 행사 답례품, 세종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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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의원, "세종시교육청 행사 답례품, 세종쌀로 하세요!”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2.1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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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비 촉진 위해 교육청 협력 요구...연간 수건, 우산 등 답례품 예산 4700만원
지역 애로 해소 및 애향심 계기교육, 지역사회 기여…일석삼조 효과 기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의회 의원이 행사 답례품이나 판촉물을 세종에서 생산되는 쌀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해 주목을 받고있다.

 이럴경우 쌀 소비 촉진을 물론 판로에 애를 먹는 농민들의 고민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주장이다. 여기에 학생들에게는 얘향심을 일깨우는 계기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30일 2023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심의 과정에서 쌀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행사 답례품 또는 판촉물을 구입할 때 쌀이나 쌀 가공품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에서 사용한 행사 답례 비용이 약 4700만원이고, 내년도는 예산상으로 약 1200만원으로 계상됐는데 비용지출 상황에 따라 내년도 답례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며 “답례 품목을 보면 대부분이 우산이나 머그컵, 수건, 과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교육청이 행사 성격과 맞지 않는 판촉물을 대신해 지역 농가의 쌀로 대체한다면 쌀 소비 촉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일깨우는 교육적 측면과 지역경제 기여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김의원은 농가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김 위원은 “답례품의 금액대가 정해져 있고 휴대도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500g 또는 1kg 쌀로 소포장을 하고 손잡이 제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행사 답례용 쌀 포장지에 세종시교육청의 로고와 문구도 같이 기입된다면 세종시교육청 홍보도 되고 ‘상생’이라는 큰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모든 행사 답례품으로 지역 쌀을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작한다면 전국에서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교육청뿐 아니라 세종시청 등 지자체가 적극적인 자세로 쌀 소비 촉진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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