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한낱·하승우·진냥 외 지음. 교육공동체벗 펴냄. 1만5000원.
학교 폭력이 처해 있는 구조와 맥락에 대해 이야기하며, 폭력을 근절하겠다면 쏟아져 나온 정책들이 학교 현장과 학생들에게 어떤 폭력을 행사했는지 밝힌다. 학교 폭력에 대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쓴 생생한 르포도 실었다. 폭력에 맞서는 힘은 어떻게 길러질 수 있는지를, 폭력을 양산하는 권력에 저항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공감과 연대의 감정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섣부른 대안 제시보다는 어떤 생각과 어떤 질서가 폭력이 깃들기 쉽게 만드는지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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