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아이의 성공 DNA
건강한 부모가 자녀 자존감 높여
지난 24일 한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고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013년 부모가 찾아가는 선택형 학부모교육 ‘부모의 꿈 길 보기, 자녀의 꿈 길 찾기’ 두 번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제는 ‘아이의 성공DNA, 자존감’.
자존감(self-esteem)은 한 개인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즉 개인이 그 자신에 대해 갖는 판단력을 뜻한다. 자존감은 여러 행동에 영향을 주므로 삶 전체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높은 자존감은 개인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사회에 긍정적으로 힘 있게 대처하도록 해준다. 반면 자신을 스스로 거부하거나 비하한다면 여러 행동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
자존감은 8세 무렵에 형성된다. 그렇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일까? 건강한 부부관계를 가진 부모가, 언행이 일치하는 부모의 태도가,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부모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를 만든다는 게 ‘이우곤 HR연구소’ 김병옥 강사의 설명이다. 그러니 열쇠는 오롯이 부모가 쥐고 있는 셈이다.
부모,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중요한 자아존중감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무엇보다 내 자신을 배려하자. 2. 타인의 평가보다 내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하다. 3. 나를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단점을 포용하자. 4. 나 자신을 존경하고 타인도 존중하도록 노력하자. 5. 실패에 대해 비관하지 말고 인정하자. 6.끊임없는 자기개발,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자.
김 강사는 자존감을 높이는 구체적이고도 실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나 자신에 대한 세 가지 칭찬과 내가 가장 멋져 보일 때가 언제 인지를 써보라고 했다. 각자 자녀에 대한 칭찬거리도 생각해봤고 쓴 대로 칭찬해 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칭찬은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므로.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