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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마이스터고 취업률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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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마이스터고 취업률 90.3%
  • 이충건
  • 승인 2013.05.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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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옛 종합고 전체 37.8%, 세종시 전국 평균 상회

지난 2월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 10명 중 9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 90.3%.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의료보험 및 고용보험, 취업증빙자료와 연계해 조사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옛 종합고(전문계반)의 올해 4월 1일 기준 취업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취업률은 37.8%로 지난해보다 0.3%p 상승했다.

세종시는 38.4%의 취업률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세종시는 특성화고인 세종하이텍고, 옛 종합고인 조치원여고 상업계열 1개과 졸업생이 이번 취업률 조사에 포함됐다. 마이스터고가 없는데도 타 시·도와 비교해서는 높은 취업률이란 평가다.

전국 취업률 추이는 2008년 19.0%에서 2009년 16.7%, 2010년 19.2%, 2011년 25.9%, 2012년 37.5% 등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졸취업 지원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취업률 상승 의존이 마이스터고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취업률이 90.3%로 대부분 취업에 성공했지만 특성화고(38.4%), 옛 종합고 직업반(19.3%)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마이스터고는 지난 2월 집계한 결과(93.5%)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졸업생의 3.2%가 애초 취업이 확정된 직장에 취업하지 않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산업기반이 비교적 우수한 지역의 취업률은 높은 반면 그렇지 못한 지역은 취업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한 것도 문제다. 인천(47.0%) 경남(44.5%) 서울(44.2%) 충북(42.1%) 등은 취업률이 높았지만 제주(16.5%), 강원(23.5%), 울산(24.6%) 등 3곳은 취업률이 극히 저조했다. 산업기반 취약지역 학생에 대한 지원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률 조사는 취업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경우나 취업률 산정 제외대상자로 입증되지 않은 경우는 모두 미취업자로 처리해 산정했다. 또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모두 미취업으로 처리해 실제 취업률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졸취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취업률을 엄격하게 관리해 고졸취업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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