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50일간의 교육감직인수위 활동을 통해 마련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6일 온·오프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과 삶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디지털 전환 및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감직인수위에서 마련한 새로운 비전과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새 교육 비전으로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으로 정했으며, 이를 위한 5가지 정책 목표로는 ▲다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내걸었다.

먼저 '다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시교육청은 학이시습, 줄탁동시와 같은 전통적 눈높이 교육을 현대에 맞춰 재해석·재설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전략으로는 △개인 성장발달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 심화 △데이터 분석 기반 기초․기본학력 지원 △잠재적 능력 발현을 위한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으로 정하고, 전환기 특별교육과정 운영 등 11개의 추진과제를 덧붙였다.

이어 선진국 수준에 걸맞는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선 △공간과 시설의 교육적 의미에 관한 인식 전환 △교육 공공성 확장을 위한 새로운 학교 모형 추구 △학생중심 교육을 활성화하는 디지털 전환 체제 조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태전환교육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교육복지는 기회균등과 공정성의 원리에 따라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생의 개인․가정․사회적 요인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 지역사회 공공형 교육복지 추구 △읍면지역 교육 균형 발전 등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유아·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3가지 추진전략을,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위해 4가지 추진전략을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정책과 세부 과제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3년 1월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 준비와 총 6,68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내달 중으로 시민이 공약을 직접 평가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간절하고 소중한 마음으로 마련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성공하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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