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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전원생활의 멋 그리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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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전원생활의 멋 그리고 여유
  • 박숙연
  • 승인 2013.05.1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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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최고 | 첫마을 7단지 삼성 래미안

고대하던 피트니스센터 개장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 이웃 간 정 충만
주부모니터단, 살기 좋은 아파트 주역 자처
자연경관 부각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난 7일, 첫마을 7단지 삼성래미안 아파트에 봄소식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3300㎡ 규모의 멋진 피트니스센터가 탄생한 것. 피트니스 센터는 오픈 일주일 간 7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행사를 하고 2주 후 정식 개관식을 갖는다. 개관식 후에는 다른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의 운영은 4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경쟁 끝에 ‘래미안 스포츠 센터’(대표 이회웅)가 맡았다. 이 회사는 서울 길음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전국 각지에서 12개의 아파트 피트니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회웅 대표는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강사진이 리드하는 전문적인 트레이닝, 기본적인 건강 체크 후 각자의 몸 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 기존 피트니스와 달리 여러 번 입장이 가능하고 개장 시간도 밤11시까지인 점을 래미안 피트니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7단지 피트니스에서는 기존 피트니스 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헬스(2만 5000원)와 골프(4만원), 요가 이지댄스(방송댄스, 에어로빅, 재즈 등) 등 GX(Group Exercise, 4만원), 어린이 발레(5만원), 태권도(12만원, 부모 중 한 명 헬스 무료) 등을 기본종목으로 하고 2개 종목 연합 프로그램 방식으로 ‘헬스+GX(5만원)’, ‘헬스+골프(6만원)’를 추가했다. 3개월 단위로 계산하면 회비가 더욱 저렴해진다. 피트니스센터 운영시간 동안(오전6시-밤11시) 독서실(3만원)이 함께 운영돼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왔고 향후 영어마을도 개설될 예정이다.

주로 래미안 아파트 내의 피트니스를 운영해 와서 ‘래미안 스포츠 센터’라는 상호를 갖게 됐다는 이 대표는 "첫마을 7단지에서도 래미안 브랜드에 걸 맞는 피트니스 운영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마을 래미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단지다. 얼마 전엔 7단지 입주민인 권은환 씨(61, 여)가 마음의 '칸막이'를 허물고 먼저 인사하자는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됐다. 귀여운 병아리 두 마리가 이마를 맞대고 있는 그림에 "서먹하시죠? 우리 인사하면 어떨까요? 먼저 인사 합시다"라고 쓴 문구를 적은 포스터를 엘리베이터에 붙이고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아파트의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는 반응이다.

7단지 이승만 관리소장은 "주민들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이 캠페인이 주민화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7단지에는 전국적으로 거의 유일하게 주민들 스스로 운영하는 주부 모니터단이 활동 중이다. 이 소장은 "두 달에 한 번 모니터단 회의를 소집해 주민 불편 건의사항 제안, 개선 아이디어 제시,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 4월 30일 열린 제2차 주부모니터단의 회의현장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려는 주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 소장은 "솔직히 아파트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서 하는 고생이지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이고 또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공간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결실이 지속적으로 맺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2012년 6월, 13개동 총1328세대 구성돼 입주가 시작된 세종시 첫마을 삼성 래미안은 금강과 가장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생태환경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자연경관을 최대한 부각시켰고 다양한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대규모 집중형 커뮤니티센터를 배치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강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부와 한국 환경 계획·조성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욱이 한솔초등학교까지 단지 내에서 시작되는 해피 브리지를 이용하면 찻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실질적인 단지 내 학교인 미르 유·초등학교가 기공식을 마쳐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행복도시 세종은 본래 ‘여성이 행복한 마을'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그 중 삼성이 시공한 7단지는 단지 배치부터 4000㎡가 넘는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해 품격을 높였다. 잔디광장과 생태계류원(실개천), 산책로까지 배치했고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퀸즈그린'도 멋스럽다.

‘퀸즈그린’에는 단지 메인 동선을 따라 150여m를 흐르는 잘 관리된 실개천이 있고 주변에 티데크(파라솔이 있는 테이블)를 설치해 가족 간, 이웃 간 웃음꽃이 피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실개천과 잔디광장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잔디의 싱그러움과 함께 물소리가 상쾌하다. 더욱이 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2300㎡ 규모의 잔디광장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기에 광장의 주변을 따라 배치된 왕벚나무와 중국단풍 등으로 이뤄진 가로수 길도 우아하다. 이밖에 곳곳에 핀 형형색색의 꽃, 각양각색인 4곳의 놀이터, 벤치가 있는 쉼터, 분수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멋진 조형물 등이 7단지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잔디광장에서 신나게 야구를 하는 아빠와 아들, 지천에 핀 꽃들 앞에 해맑게 웃는 엄마와 아기,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친구들과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 빨간 파라솔 아래서 여유롭게 앉아 아이들을 지켜보며 웃음과 정을 나누는 이웃들의 모습이 여유롭기만 하다.

피트니스 센터 문의
044-862-5443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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