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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결로 덧유리 시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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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결로 덧유리 시공 착수
  • 이충건
  • 승인 2013.05.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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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창호 하부 기존 3중 단창 14㎜ 간격 2중유리 보완

시스템 창호 하부 기존 3중 단창 14㎜ 간격 2중유리 보완
대한건축학회 용역결과 토대로 10일 주민설명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결로(이슬 맺힘) 문제 해결에 본격 착수한다.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박인서)는 10일 오후 4시 본부 대회의실에서 첫마을 1~3단지 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로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LH는 결로현상의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건축학회에 용역을 의뢰했었다. 대한건축학회는 최근의 확장설계 트렌드와 금강을 끼고 있는 입지적 환경, 입주민들의 생활 습관, 단창 적용 등이 결로의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보완책은 ‘덧 유리 시공’으로 가닥이 잡혔다.

1~3단지의 시스템 창호는 현재 삼중유리 단창 구조다. 건축학회 측은 "단창 적용으로 결로 방지에 취약한 면이 있다"며 "창호 하부에 덧 유리를 보완하고 환기만 잘 시키면 결로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열이 위쪽으로 올라가므로 상부에는 결로가 잘 생기지 않고 설사 생기더라도 틀에 떨어지는 반면 하부는 결로수가 바닥으로 흘러 내려 마루판 등 마감자재 2차 피해가 발생한다"며 "더구나 상부는 구조상 창문을 열어야하므로 덧 유리 시공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LH는 용역결과에서 제시한 보수방안에 대하여 본사 협의 절차를 거쳐 창 하부에 덧 유리 설치를 검토중에 있다. 이렇게 되면 창 하부에 발생되는 결로는 대부분 방지할 수 있고 또한 난방비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사업비는 세대 당 평균 150만원 씩 30억여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LH 측은 "거부하는 세대를 제외하고는 1~3단지 2200여 세대 전체에 덧 유리 시공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건축학회 관계자는 "대다수 가정에서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하고 빨래건조 및 화초를 재배할 수 있는 발코니가 없다보니 물이 증발하면서 결로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면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키면 결로도 방지하고 신선한 공기도 유입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3단지 측벽 결로는 현재 80%가량 시공을 완료한 상태다. 측벽 결로는 외단열 내측 중공층(air space, 단열 또는 차음을 위해 설치) 내부로 냉기가 유입되어 실내 벽체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이다. 더구나 가정에서는 측벽에 장롱을 붙여 놔 환기가 안 되면서 결로가 발생하기 쉽다.

측벽 결로 보수공사는 벽체 내부와 외부에 각각 단열재를 보완하고 결로로 인한 측벽 도배 곰팡이 발생부위를 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측벽 결로 하자를 제기한 가구는 100여 세대다.

3단지 25세대가 호소한 복층형 창고 결로는 바닥방수와 벽체 단열재 보완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무리 바닥 미장작업이 한창이다.

LH측은 "측벽 결로와 복층형 창고 결로는 시공 상 하자이기 때문에 시공사에서 가구별 스케줄에 맞춰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덧유리는 시스템 창호 하부의 현 3중유리 단창과 14㎜ 간격을 두고 2중유리를 추가 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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