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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북부권 발전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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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북부권 발전 추진할 것"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5.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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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와 공조해 국회 세종의사당 2027년 차질없이 개원...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추진도
북부권에 구청 설치, 조치원 일원에 2만호 택지공급, 인구 10만 만들기 시동 
행복도시 미디어클러스터 조성, 미술관 유치, 4-2생에 국립대 유치
12일 공약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제공=선거캠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12일 세종시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신구도심 균형발전' 등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3차 공약발표에서 “지난 4년 동안 국회 세종의사당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 관계자를 140여회나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2012년 선거 때 처음으로 국회분원을 공약한 이래 10년만에 집념과 끈기로 세종의사당을 성사시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발맞춰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나서겠다”며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거나,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단계별 이행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제시했고, 이를 토대로 4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2027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새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고,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에 있는 감사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과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이전해올 수 있도록 당·정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는 국립 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과 한류문화의 중심이 될 한옥마을(한국전통마을) 조성도 공약했다.

세종시 청춘조치원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세종시 조치원역 앞 중심가로 전경(세종시 제공).
세종시 청춘조치원사업은 문재인 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은 세종시 조치원역 앞 중심가로 전경 (제공=세종시)

또한 이 후보는 ‘신구도심 균형발전 5대 공약’도 발표했다. 북부권 구청 신설과, 2만호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를 공급해 조치원읍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제조업과 농업이 발달한 북부권에 주민과 기업, 농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청을 설치해 북부권과 조치원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북부권 구청은 자치구가 아닌 임명직 구청장을 두는 행정구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구청으로 인해 기존 농민들이 누려온 각종 지원과 세제 및 교육상의 혜택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또 청춘조치원사업 시즌3의 핵심사업으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를 조성,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2014년부터 시작한 청춘조치원사업은 동서연결도로 개통, 청춘공원 조성, 제2복컴 건립, 문화정원 조성,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조치원읍을 살만한 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국토부가 발표한 7,000호를 비롯하여 추가로 대규모 택지를 개발, 총 2만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행복도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경제와 문화, 관광, 언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인근에 세종미디어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언론사와 정당 및 민간정책연구소, 국제기구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4-2생활권에 국립대학을 유치하고, 수준 높은 미술관을 유치하여 세종시민이 세계적인 미술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1일 ‘세종시 국악 발전을 위한 국악협회 간담회’란 이름으로 한국국악협회와의 만남을 가져 공약을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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