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원장 이준규)이 소아청소년과 토요진료를 확대한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정부청사 이주 맞벌이 여성 공무원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토요진료시간은 물론 평일 진료도 확대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토요 오전진료 과목을 현재 가정의학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확대 운영된다. 진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다. 병원 측은 향후 내원환자의 추이에 따라 진료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첫마을 아파트를 중심으로 맞벌이 이주 공무원들이 많고 이들이 소아과병원 부족을 호소해 토요진료를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요진료도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직접 진료하며, 평일 진료시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지난 3월 18일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진료팀을 중심으로 내과팀, 외과팀, 소아·여성팀, 기타 진료팀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을 개원했으며, 23일 현재 2278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가 많았으며, 후송시스템을 통해 4명의 위급환자가 의원에서 조치를 받은 후 본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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