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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갤러리, 독일인 작가의 수묵화전 '찰나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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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갤러리, 독일인 작가의 수묵화전 '찰나의 풍경'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4.2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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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후버' 한 획 묵의 철학 – 찰나의 풍경 진행
4일부터 5월 14일까지 묵으로 표현한 자연풍경 선보여
알브레히트 후버 작, Lichtungsmitte 비움의 중심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한국 수묵화에 서양 모더니즘을 결합시키는 독특한 예술관을 가진 외국인 작가가 세종시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소피아 갤러리는 ‘알브레히트 후버' 작가의 개인전 <한 획 묵의 철학 – 찰나의 풍경>을 오는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독일 철학 박사이며 현재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인 알브레히트 후버작가는 30여년전 우연히 선물 받은 붓, 먹, 벼루를 통해 묵화의 매력에 빠진 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개인전을 열 정도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자연과 서양의 신화를 한국적으로 해석한 작품 등 묵화 4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동아시아의 산수화와 부정형을 추구하는 서양 모더니즘의 회화를 결합시켜 철학적 변증법적 접근을 통해 존재의 비움을 향하는 도의 길, 그 찰나의 풍경을 묵의 한 획으로 표현하며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이처럼 그의 작품에는 명료하게 ‘사이의 영역’에 있으면서 안과 밖을 종합해 이원론적이고 미학적인 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철학적 시선이 곁들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는 소피아갤러리 (www.sophiagallery.co.kr ☎ 044-838-8631)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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