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세종시교육청학생화해중재원은 학교폭력 관련자 간 갈등 조정 전문성을 갖춘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확대 운영을 통해 전문적인 갈등 해결 및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현행 학교폭력 대책의 접근 방식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 사안을 처리해 학생 간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채 사안이 마무리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학생화해중재원은 11일 학교폭력 관련자 간 갈등 조정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장 및 교사, 대학교수,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 등 11명을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으로 위촉하고 학교 지원에 나선다.

주요 활동은 ▲화해조정 ▲합의조정 ▲갈등관리‧코칭 ▲관계회복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화해중재지원단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갈등 조정 집중 훈련과 화해중재 활동가를 초청, 정기적 사례 나눔을 운영하여 전문적‧객관적‧중립적인 갈등 해결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안광식 학생화해중재원장은 “현행 학교폭력 대책은 가해 학생을 선도‧교육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부과하는 무관용 주의에 기초한 응보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공동체의 갈등 조정 및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적 개입으로 관련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화해중재지원단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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