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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부터 알고 투자하는 게 상책
  • 정재호(목원대 금용보험부동산학과 교수)
  • 승인 2013.03.1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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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조 변화 등으로 소형주택 수요 증가
획일적 아파트 문화 탈피한 주거형태 다변화

임대소득 겨냥한 수익형부동산 투자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복합형 부동산 개발 확대

부동산을 바라보는 인식이 변하고 있다. 소유에서 이용의 개념으로, 외형중심에서 기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자가 보유 중심에서 임대 주거형태로 변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의 가치가 변하고 부동산의 선호 경향도 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발전, 도시성장, 인구 구조변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부동산시장 트렌드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자. 트렌드 변화에 대한 인식은 향후 부동산투자나 개발에 대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첫째는 대형규모 주택보다 소형규모의 주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 규모의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시세 상승을 주도했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증가와 건설회사의 대형아파트 위주의 공급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실질 소득이 감소하게 되고 주택 구매 능력을 갖춘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수요의 위축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소형 규모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인구구조 변화도 소형 규모의 주택 선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이후 노후 생활비의 충당을 위해 주택 규모를 줄이는(다운사이징) 경우가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 젊은 세대는 자녀를 1~2명 정도 자녀를 두거나, 자녀를 갖지 않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전체인구의 13%에 달하고 노형화지수가 80%가 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앞으로도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속한 변화로 소형규모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둘째는 기존의 아파트 문화에서 탈피한 다양한 주거형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는 생활의 편리성, 독립성, 보안성 등의 장점과 안정성, 수익성이 높은 이유로 선호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아파트의 자산형성 가치로서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아파트 문화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건축과 집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획일적인 아파트 문화에서 벗어나 좀 더 여유 있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도시를 벗어난 전원주택이나 한옥을 찾아 나서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전통가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멋과 실용성을 접목시키려 한다. 2개의 주택을 맞붙여서 지은 소위 땅콩주택을 지어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절감하는 절약형 주택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 또한 주택골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주택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등장할 것이다.
셋째는 임대소득을 가져올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이란 월 임대료가 책정되어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을 말한다. 주로 상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이 있다. 상가에는 근린상가, 단지 내 상가, 주상복합 상가, 전문테마상가, 아파트형공장상가, 상가주택 등이 있다. 저금리 성장시대에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월 임대료에 따른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는 커질 것으로 본다. 물론 입지와 수익형부동산의 유형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통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복합형 부동산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여가와 레저문화의 발전과 함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주거, 업무, 상업시설의 단순기능에서 벗어나 주거와 상업시설, 주거와 업무시설,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등 복합적인 기능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문화적 요소, 시대적 감각 등 개성을 강조한 다양한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다양한 복합형 부동산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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