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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재미' 외국인 주민과 떠나는 '나랏말싸미 독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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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재미' 외국인 주민과 떠나는 '나랏말싸미 독립여행'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1.0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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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인 연구소,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항일독립운동 흔적 찾아나서는 여행 개최... '의미'와 '재미' 다져
인앤인 연구소가 진행한 '나랏말싸미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나들이' ⓒ인앤인 연구소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인앤인 연구소가 지난 10월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과 함께 항일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의미있는 여행을 진행했다. 

'나랏말싸미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나들이'라 명명된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을 반영하여 추진하는 “동행(同行), 문화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의 사적지를 찾아 천안시와 예산시에서 진행됐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중국, 몽골, 베트남, 스페인 등의 이주배경을 가진 16명의 외국 인주민들은 인앤인 연구소와 함께 천안의 ▲아우내 독립만세 기념공원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조선총독부철거부재공원을 방문했다.

또한 예산의 ▲윤봉길 의사 유적 ▲윤봉길 의사기념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스페인 출신의 한 결혼이민여성은 "어제까지만 해도 한국의 독립운동이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와는 아무 연결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사람들이 집에 태극기를 다는지, 한국인들에게 태극기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고, 나도 진정한 한국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선희 대표는 "세종시 외국인주민들과 함께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기억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로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와 영상자료들은 인앤인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ninlab.kr)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1UDuAC9mTzzdi3GjjU_rww)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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