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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간판스타 유도 최광근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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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간판스타 유도 최광근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 쾌거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8.3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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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서 쿠바 페르난데스에 한판승...문재인 대통령 축전 보내
런던·리우 페럴림픽 이어 3연속 메달...고2 사고로 왼쪽 각막 손상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최광근 선수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장애인 유도의 '대들보' 최광근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종시의 간판 스포츠 스타인 최광근 선수(34‧세종시장애인체육회·스포츠등급 B2)는 29일 오후 일본무도관에서 치러진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10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요르다니 페르난데스 사스트레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광근은 페르난데스를 모로떨어뜨리기 기술로 메쳐 한판승을 따냈다.

이로써 최 선수는 런던·리우 페럴림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메달 리스트로 전세계에 우뚝 섰다.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 -100㎏에서 2연패를 달성한 그는 도쿄에서는 체급을 올려 +100㎏에 도전, 개인전 3연패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최광근 선수에게 축전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SNS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최 선수에게 "체급을 올린 후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며 "상대 선수에게 건넨 최 선수의 따뜻한 위로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축전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4위까지 주어지는 부전승 자격을 얻은 최광근(4위)은 16강이 아닌 8강전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8강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자기예프를 물리쳤지만 4강에서 이란의 모하메드레자 케이로라흐자데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최광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왼쪽 눈의 각막이 손상돼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유도복을 벗지 않고 장애인 유도로 전향해 패럴림픽 무대에서 세 차례나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패럴림픽 유도는 시각 장애인만 출전하고 스포츠 등급을 통합해 경기를 진행한다.

등급은 B1(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으며, 빛을 감지한다 해도 어느 방향 어떤 거리에서도 손의 형태를 인지할 수 없는 경우), B2(손의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부터 시력이 2/60, 시야가 5도 이하인 경우), B3(시력이 2/60인 경우부터 시력이 6/60, 시야가 5도 이상 20도 이하인 경우) 3가지로 분류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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